'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돼 구속기소 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동해안 석유 발표에 대해 비판했다.
지난 7일 오후 5시 송 대표는 광주지검 앞에서 열린 검찰탄압 규탄대회에 참석해 "석유 발표가 주가조작처럼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송 대표는 "대통령이 동해안에서 석유가 나온다고 발표했다. 지금은 석유를 가지고 뭘 할 때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달에서 회토류가 많이 나오지만 가져올 경제성이 없어서 안 하는 것"이라며 "20%의 성공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데, 결국 (석유가) 있을지 없을지는 시추를 해봐야 하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또 "석유 발견은 산자부가 관련 절차를 밟으면 될 일이지 대통령이 나서서 이야기할 문제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한편, 송 대표는 광주에서 지속적인 정치활동을 하겠다는 입장도 내비쳤다.
그는 "출생률 0.8명이 무너지고 사망률이 늘어나는 위기 상황"이면서 "정권을 교체하라고 국민들이 야당에 압도적인 승리를 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토대를 광주로 옮겨 호남과 영남의 미래를 발전시키고 수도권과 경쟁하며 상생하는 새로운 비전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송 대표는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가 지난달 30일 보석으로 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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