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천년 전통 '군위 삼장군 단오축제'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

군위 풍년·평안 기원, 신라 김유신·소정방·이무 삼장군이 삼국통일 출정식 한 효령면 장군리에서 '삼장군 화합 줄다리기'도

대구 군위군
대구 군위군 '삼장군 단오축제'에 특별히 마련한 '삼장군 화합 줄다리기'에 참여한 군위군민과 관광객이 힘차게 줄을 당기고 있다. 군위군 제공

대구 군위군이 풍년과 평안을 기원하는 '군위 삼장군 단오축제'가 군위 대표 전통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위군은 지난 10일 효령면 장군리 일원에서 '제6회 군위 삼장군 단오축제'를 열었다. 대구 편입 후 처음으로 열린 단오축제에는 군위군민과 대구시민 등 1천여 명이 참여해 축제를 즐겼다.

올해 단오축제는 1천300여 년 전 신라의 삼국통일을 위해 김유신·소정방·이무 삼장군이 출정식을 했던 효령면 장군리에서 '삼장군 화합 줄다리기'를 마련해 축제의 열기와 그 의미를 더했다.

단오축제는 이 외에도 ▷제동서원의 삼장군 향사 ▷창포물 머리감기 ▷마당극 ▷읍면대항 윷놀이와 팔씨름 등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 체험거리를 제공했다.

관광객 김기원(45·대구) 씨는 "수백 명의 시민들이 삼장군 화합 줄다리기 놀이에 참가하고, 관심있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모인다는 점이 너무 신기했다"며 "다른 지역 축제와 달리 '군위 삼장군 단오축제'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내년에는 줄다리기 참여자로 꼭 찾아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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