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K-베트남 밸리 조성 사업, 한국-베트남 국가 사업으로 추진해야"

13일 이철우 경북도지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부호 주한베트남대사, 임종득 국회의원(영주·봉화·영양), 박현국 봉화군수, 화산 이씨(花山 李氏) 후손 등이 참석한 가운데 K-베트남 밸리 조성 사업 현장 간담회가 열렸다. 경북도 제공
13일 이철우 경북도지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부호 주한베트남대사, 임종득 국회의원(영주·봉화·영양), 박현국 봉화군수, 화산 이씨(花山 李氏) 후손 등이 참석한 가운데 K-베트남 밸리 조성 사업 현장 간담회가 열렸다.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와 봉화군이 추진해 온 'K-베트남 밸리 조성 사업'이 국가 차원의 문화교류협력 사업으로 격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와 봉화군은 2022년부터 베트남 리왕조 후손 유적지(봉화군 봉성면 창평리)를 중심으로 한 관광 콘텐츠 개발 등을 추진해 왔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이철우 도지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부호 주한베트남대사, 임종득 국회의원(영주·봉화·영양), 박현국 봉화군수, 화산 이씨(花山 李氏) 후손 등이 참석한 가운데 K-베트남 밸리 조성 사업 현장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 도지사는 수교 이후 30여년 간 동반 성장 중인 베트남과의 미래지향적 관계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K-베트남 밸리 조성사업의 국비 지원을 양 국 정부간 문화교류 협력 사업으로 추진해 줄 것을 건의했다.

경북도와 봉화군은 앞으로 10년 간 평리 일원 11만8천890㎡에 국비와 지방비, 민자 등 2천억원을 들여 관광 콘텐츠 개발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부터 역점으로 추진하는 내년부터 ▷유적지 인근 창평저수지 활용 관광활성화 및 상업특화 거리 조성 ▷화산 이씨 문화원형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 및 디지털 복원 사업 등에 대한 국비 지원도 요청했다.

이 도지사는 지난해 12월 베트남을 방문해 박닌성(省) 당서기, 인민위원회 위원장 등과 교류 방안을 협의하고 우호 협약을 체결하는 등 베트남과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봉화군도 리왕조 콘텐츠 개발 사업 등을 베트남 국가주석에게 직접 건의하는 한편, 지난해에는 뜨선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화산 이씨 유적은 국내 유일 베트남 문화 콘텐츠로, 한국과 베트남 간 새로운 800년을 위한 교류협력 거점이 될 것"이라며 "국가 차원의 사업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양국 정부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도지사는 "K-베트남 밸리 조성 사업을 국가 차원의 문화콘텐츠 교류협력으로 확대해 미래 이주 사회의 공존을 실현할 수 있는 선도모델로 만들겠다"고 했다.

13일 이철우 경북도지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부호 주한베트남대사, 임종득 국회의원(영주·봉화·영양), 박현국 봉화군수, 화산 이씨(花山 李氏) 후손 등이 참석한 가운데 K-베트남 밸리 조성 사업 현장 간담회가 열렸다. 경북도 제공
13일 이철우 경북도지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부호 주한베트남대사, 임종득 국회의원(영주·봉화·영양), 박현국 봉화군수, 화산 이씨(花山 李氏) 후손 등이 참석한 가운데 K-베트남 밸리 조성 사업 현장 간담회가 열렸다. 경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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