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차기 당대표 선호도 조사에서 과반이 넘는 지지를 받았다는 여론조사가 17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뉴스1 의뢰로 지난 14~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자 가운데 59%가 한 전 위원장을 차기 당대표로 선택했다.
이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11%), 나경원 의원(10%), 안철수 의원(7%), 유승민 전 의원(6%) 순으로 나타났다. 당대표 선거에 당심이 80% 반영되는 만큼 한 전 위원장은 유리한 고지를 점한 셈이다.
한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을 합친 지지율에서도 44%를 기록했다. 이 부문에서는 나 의원(10%), 유 전 의원(10%), 안 의원(9%), 원 전 장관(9%), 김재섭 의원(1%), 윤상현 의원(1%)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0.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달 24~25일 이틀간 전당대회에 나설 대표 후보자 등록을 받는다. 선거운동은 26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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