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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 대구 취업 1인 가구 비율 57%…전국서 두 번째로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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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맞벌이 가구 비중 43.2%…울산·부산 다음으로 낮아

5월 취업자 수 증가폭이 기상여건 악화와 조사기간 휴일 포함 등에 따라 39개월 만에 최소로 나타난 가운데 12일 한 시민이 서울 시내 한 고용센터에 마련된 일자리 정보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5월 취업자 수 증가폭이 기상여건 악화와 조사기간 휴일 포함 등에 따라 39개월 만에 최소로 나타난 가운데 12일 한 시민이 서울 시내 한 고용센터에 마련된 일자리 정보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1인 가구 중 취업한 가구 비중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대구의 1인 가구 중 취업한 가구 비중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맞벌이 가구 비중 또한 대구 전체 부부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18일 이런 내용의 '2023년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취업 현황'을 발표했다.

지난해 하반기 기준 대구의 1인 가구는 33만7천 가구로 지난 2022년(32만7천 가구)과 비교해 약 3.06% 증가했다. 이 가운데 취업한 상태인 가구는 19만2천 가구로 1인가구 전체의 57%를 차지했다.

이는 전국에서 부산(53.1%) 다음으로 낮은 비중으로 지난 2022년(56%)에도 부산(52.6%)에 이어 1인 가구 중 취업자 비중이 적었다.

작년 기준 경북의 1인가구는 42만1천 가구로 전년(41만8천가구)보다 0.72% 늘어났다. 지난해 취업한 상태의 가구는 24만7천 가구로 전체 1인 가구의 58.7%를 차지했다. 이는 전국에서 네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전국적으로 보면 작년 하반기 1인 가구는 738만8천 가구로 이중 취업한 가구는 467만5천 가구로 전년보다 12만 가구 늘었다. 1인 가구 중 취업한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63.3%로 0.2%포인트(p) 상승했다.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5년 이후 역대 최대다.

대구의 맞벌이 가구 비중도 상대적으로 저조한 편에 속했다. 지난해 기준 배우자가 있는 가구는 59만2천 가구로, 전년(59만 가구)보다 소폭 늘어났다. 이 가운데 맞벌이 가구 비중은 43.2%로 울산(42%)과 부산(42.3%)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경북의 경우 지난해 배우자가 있는 가구는 69만 가구로 이 가운데 맞벌이 가구는 52.6%였다.

한편 지난해 하반기 전국 기준 배우자가 있는 가구는 1천268만7천 가구로 전년보다 4천 가구 줄었다. 맞벌이 가구는 26만8천가구 늘어난 611만5천 가구로 처음 600만 가구를 돌파했다. 지난해 여성 취업 시장이 호조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배우자가 있는 가구 중 맞벌이 가구 비중은 48.2%로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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