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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소방, 전지 시설 긴급 화재안전대책 추진…"철저한 예방으로 재난 방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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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소방안전본부, 전지 관련 시설 20개소 대상 화재안전조사 실시
외국인 근로자 맞춤형 소방안전교육도 병행
대구 전지 관련 시설은 양극재 생산 공장…화재 위험성 낮아

엄준욱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이 대구시청 동인청사에서 화재안전대책을 발표하는 모습. 김지효 기자
엄준욱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이 대구시청 동인청사에서 화재안전대책을 발표하는 모습. 김지효 기자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최근 경기도 화성 전지업체에서 발생한 화재를 계기로 지역 전지 관련 시설을 대상으로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한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화재 발생에 대비하고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역의 전지 관련 시설 화재 안전 조사와 안전 교육 등을 추진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지난 25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지자체와 합동으로 2차 전지 소재 생산 공장 20곳을 대상으로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한다. 엘앤에프를 비롯해 지역 전지 관련 공장은 리튬이온배터리의 구성요소 중 양극재 원료 및 관련 부품을 생산하는 공장으로, 충전된 배터리가 아니어서 단순 원료나 부품은 자체 발화 확률은 낮다.

이번 조사에서는 ▷소방시설 및 피난·방화시설 유지관리 정상 작동 여부 ▷위험물 저장·취급 및 규정 준수 여부 ▷작업장 등 안전 관리 실태 확인 등을 살펴본다. 조사에서 지적된 사항 중 경미한 내용은 현장에서 즉시 보완 조치하고, 중대한 위반 건은 보완 명령 조치 등을 내려 이른 시일 안에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한 관계업체와 합동 소방 훈련을 해 전지 관련 시설과 같은 특수화재에 대한 대응 능력을 키워 체계적인 안전 관리를 실현한다.

특히 이번 경기도 화성 리튬전지 공장 화재 피해자 대부분이 외국인 근로자였던 만큼, 대구 소방은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화재 대피 요령과 안전 수칙 등 맞춤형 소방안전교육을 병행 시행할 계획이다.

지난 27일에는 지역 내 전지 관련 15개 회사 대표 및 임원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어 화재 예방 대책 및 대응 방안을 함께 논의하고 사고를 미리 방지하도록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도 했다.

한편, 대구 소방안전본부는 리튬 배터리 화재 등 물로 진압할 수 없는 화재를 대비해 팽창질소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화재를 계기로 대구시와 협조해 팽창질소 400포 가량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또 건물 구조변경이나 용도변경 등이 적발될 경우 원상복구명령 등을 내려 대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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