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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가루‧기생충알 등으로 엿본 ‘신라인 생활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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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경으로 들여다보는 신라 왕경인의 생활환경’ 학술대회…11일 경주 힐튼호텔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는 신라 왕경인의 생활환경' 학술대회 포스터.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 제공

육안으론 보이지 않는 꽃가루나 식물규소체, 기생충란 등을 분석한 사례를 통해 신라 왕경인의 생활상을 조망해보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가 오는 11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여는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는 신라 왕경인의 생활환경' 학술대회다. 눈에 보이지 않는 유적 속 미세(微細)자료로 신라 왕경인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다.

오전엔 통일신라시대 문헌자료를 바탕으로 통일기에 유행했던 질병과 그 치료법의 변화상을 살펴보는 '신라 통일기 질병과 치료'(이현숙, 연세대), 숲 개간을 통해 신라 왕경인의 삶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살펴보는 '신라 왕경 숲 개간과 의미'(서민수, 경동대) 등 2건의 발표를 진행한다.

오후엔 과거 생활상 파악과 유적 복원의 핵심 자료가 되는 '식물규소체로 본 고대 도시의 환경과 생활상'(이진옥, 서울대), 도시유적의 흙 속 기생충 자료로 과거 사람의 질병과 생활상을 분석하는 '우리나라 고대 도시를 대상으로 한 고(古)기생충학 연구사례'(오창석, 을지대), 경주지역에서 조사된 꽃가루‧기생충란 등의 연구사례를 소개하는 '미세 동식물유체로 본 신라 왕경의 환경과 생활상 연구 성과와 과제'(안소현,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 등이 예정돼 있다.

발표 후엔 이준정 서울대 교수를 좌장으로 각 발표자와 강봉원 문화유산위원장, 이성주 한국고고학회장이 지금까지 자료를 통해 밝혀진 신라인의 생활환경과 향후 연구과제 등을 주제로 대담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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