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 펜싱 개인전에서 남녀 유일하게 살아남았던 대한민국 펜싱 대표팀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오상욱은 2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8강에서 파레스 아르파(캐나다)를 15-13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앞서 오상욱은 지난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고 지난해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2관왕을 차지해 이번 대회에서 유력한 메달 기대주 중 하나로 꼽혔다.
오상욱은 이번 경기에서도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1피리어드부터 파죽지세로 점수를 벌려나갔고, 파레스 아르파는 좀처럼 오상욱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경기 종료 2분42초 전 아르파가 거세게 반격하며 12-12 동점이 됐지만, 오상욱은 침착함을 유지하면서 15-13로 승리해 한국 펜싱 선수단 중 유일하게 개인전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오상욱은 28일 오전 3시 15분에 4강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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