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바른동물의료센터·제핏, 반려동물 항암제 검사기술 개발 MOU

아바타 기반 최적 항암제 검사기술 개발

대구바른동물의료센터와 제핏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바른동물의료센터 제공
대구바른동물의료센터와 제핏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바른동물의료센터 제공

대구 동물병원과 의약품검사 전문기업이 반려동물 항암제 검사기술 연구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대구 바른동물동물센터와 제핏은 아바타 기반 반려동물 항암제 검사기술 공동연구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범 검사서비스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항암치료시, 환자 별 항암제 반응성에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맞춤 항암제 검사 기술은 예후나 항암제 반응성 예측에 중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자 아바타 기반 맞춤 항암제 검사 서비스는 환자의 종양 환경을 모방한 아바타 기반으로 항암제별 종양 성장억제율, 전이억제율을 예측해 맞춤형 항암제 치료법을 추천한다.

양 기관은 맞춤 항암제 검사 시범 서비스를 환자에게 시범적으로 제공해 장기적인 데이터를 확보하고 검사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해 협력한다.

바른동물의료센터는 노령의 암 수술 및 항암 치료를 전문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영상진단 의료진이 엑스레이, 초음파, CT 장비를 통해 암을 찾아 진단하고 치료를 계획한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 외과 의료진이 종양 특성에 따른 최적의 수술방법을 적용해 암 수술을 진행한다. 수술 후에는 내과 의료진들이 부작용을 최소화하며 환자 맞춤 항암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제핏은 의약품 검사 서비스 전문기업으로 소량의 샘플로도 환자의 종양 환경을 모방한 제브라피쉬 이종이식 플랫폼을 개발해 약물 반응을 예측하는 서비스를 제약회사 및 연구소에 제공하고 있다. 현재 환자 아바타 생성기술을 활용해 반려동물 암 환자의 맞춤형 항암제를 추천해준다.

이정석 바른동물의료센터 원장은 "사람에 비해 짧은 생애를 가진 반려동물에 있어서 효과적인 종양 치료제의 첫 선택은 질환의 예후와 환자의 수명을 결정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제핏의 환자 아바타 기반 검사기술은 기존의 세포위주의 스크리닝 기법에 비해 효율성과 유효성이 매우 높을 것이라 판단되며 반려동물 종양 치료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말했다.

이기백 제핏 대표는 "최신 연구결과에 따르면 환자의 고통을 줄이고 환자의 생존기간을 최대 4배 연장까지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자사의 기술이 반려동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수명을 연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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