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양고추유통공사, 다음 달 30일까지 홍고추 수매 시작

㎏당 특등급 2천원, 일등급 1천900원
주 1회 시장시세 반영해 수매 단가 책정

오도창 영양군수가 영양고추유통공사에서 수매 한 홍고추를 들어 보이며 미소 짓고 있다. 영양군 제공
오도창 영양군수가 영양고추유통공사에서 수매 한 홍고추를 들어 보이며 미소 짓고 있다. 영양군 제공

경북 영양고추유통공사는 지난 5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수매약정을 체결한 농가를 대상으로 홍고추 수매를 시작했다.

이번 수매는 지난 5월 수매약정을 체결한 지역농가 1천148호를 대상으로 2개월여 간 홍고추 4천375톤(t) 가량을 수매한다.

수매 계약 최저 단가는 ㎏당 특등급 2천원, 일등급 1천900원으로 계약됐다. 수매 단가는 수매 기간 중 주 1회 조정으로 시장시세를 최대한 반영할 예정이다.

영양고추유통공사의 홍고추 수매량은 영양군 고추 생산량의 20% 이상으로 산지 가격을 안정시키고 농가의 생산비와 노동력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06년 영양군 산하 공기업으로 발족한 영양고추유통공사는 전국 최대 규모의 단일 품목 고춧가루 공장 설비를 바탕으로 '빛깔찬' 브랜드를 생산해 전국적으로 영양고추의 우수성을 알리는 중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어려움을 겪는 고추재배 농민들을 지원하고자 영양군은 다양한 대안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판로를 통해 고추 농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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