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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재명 포함 139명 통신 사찰 당해, 현역의원 19명"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 대표 후보가 6일 서울 양천구 SBS 목동스튜디오에서 방송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 대표 후보가 6일 서울 양천구 SBS 목동스튜디오에서 방송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전 대표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등 139명이 검찰에게 통신사찰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6일 밝혔다.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대규모 통신 기록을 조회하는 과정에서 민주당 인사들이 다수 포함됐다는 것이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6일 브리핑을 통해 "통신사찰이 알려진 직후 사찰 피해를 받은 분들의 신고를 1차로 접수받았다"며 "1차 취합결과, 이재명 전 대표와 추미애 전 장관 등 139명이 통신사찰을 당했다"고 했다.

이어 "이 중 현역 국회의원은 19명, 전직 국회의원은 2명이었다"며 "이 두 분은 사찰 피해를 당할 당시에는 현직의원이었다"고 했다.

한 대변인은 "이르면 내일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 차원의 기자회견이 있을 예정"이라며 "통신 사찰 피해자들의 검찰에 대한 항의 방문 및 피해센터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했다.

그는 브리핑 이후 만난 기자들을 향해서도 "당장 피해 상황이 의원과 보좌진, 당직자에 집중됐지만 더 많은 피해자들이 있을 것으로 본다"며 "무차별 통신조회는 사찰이기 때문에 근절할 수 있는 제도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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