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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추가 당직인선안 발표, 이달희 중앙연수원장 임명…여의도연구원장은 고심

이달희 중앙연수원장·서천호 재해대책위원장…김연주·호준석 등 8명 대변인 임명
여의도연구원장 발표 없어…한 대표, 개혁 방안 고심 중

이달희 국민의힘 의원
이달희 국민의힘 의원

국민의힘은 8일 중앙연수원장 겸 중앙연수위원장에 이달희 의원을, 재해대책위원장에 서천호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당 대변인단 8명에 대한 인선도 완료했다.

한지아 수석대변인은 이날 이러한 내용의 인선을 최고위원회의 직후 발표했다.

이 의원은 당직자 출신으로 여의도연구원 여의도아카데미, 대구여성정치아카데미 등을 운영한 경험이 있다.

그는 "여성정치아카데미에서, 여러 명의 대구시의원을 배출하기도 했다. 당원 교육 경험 덕에 임명된 것으로 보인다"며 "당원과 지방선거 출마자를 구분한 교육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다"고 했다.

서 의원은 부산지방경찰청장 출신으로 재난 대응 전문성을 인정해 당에서 임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변인단은 김혜란·박상수·송영훈(법조인), 김연주·호준석·정광재(언론인), 윤희석(대통령실 행정관)·김준호(학계) 등 8명으로 구성됐다.

다만, 당의 '싱크탱크'로 총선을 거치면서 개혁 대상으로 지목된 여의도연구원 원장 자리는 발표되지 않았다.

한 대표는 여의도연구원을 민심 동향 파악과 정책 개발, 청년 정치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하도록 구상하는 한편 홍영림 연구원장 교체 여부도 고민 중인 상황이다. 한 대표는 시간을 갖고 이러한 작업을 해나갈 것으로 전해졌다.

여의도연구원은 지난 총선 당시 기존에 강점으로 평가되던 여론조사나 판세 분석 등에서 당 후보들에게 도움을 주지 못해 존재감을 잃었다는 평을 받았다. 총선 후 연구원 노동조합은 인력이 행정 중심으로 꾸려지는 등 전문 인력 부족과 원장의 역량 부족 등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당내에선 ▷원장 임기와 연구원 독립성 보장 ▷정책 수립과 전략 연구 ▷인재 관리 등 연구원이 본연의 역할을 하도록 개혁해야 한다는 욕구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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