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정원, 글로벌 사이버안보 행사 'CSK 2024' 개최

국제 사이버훈련(APEX)도 함께 진행…NATO, 인도·태평양 지역 20여개국 참여
조태용 "주요 국제행사로 발전시켜 대한민국 사이버안보 리더십 확보"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이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연합뉴스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이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연합뉴스

국가정보원은 국가보안기술연구소와 공동으로 9월 10일∼12일간 서울 COEX에서 'AI·양자·우주 시대, 글로벌 사이버안보를 위한 한발 앞선 노력' 주제로 제1회 'Cyber Summit Korea(CSK) 2024'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CSK 2024'는 첨단기술을 악용한 사이버 위협에 개별 국가가 아닌 국제사회가 공조해 선제적·능동적으로 대응하자는 취지로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국제 사이버안보 행사다.

이번 행사는 9월 10일∼12일간 ▷국제정보교류회의 ▷콘퍼런스 ▷국제 사이버 훈련(APEX) ▷사이버공격 방어대회(CCE)를 진행한다. 사이버보안 관련 전시 및 홍보 부스도 운영된다.

콘퍼런스는 국내외 사이버보안 전문가들을 초청해 ▷New Technology ▷Emerging Threats ▷Strategy&Action이라는 3가지 테마에 대해 총 24개의 강연 및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9월 11일에는 NATO 및 인도·태평양 지역 20개국이 참여해 사이버전 대응 역량 강화를 목표로 NATO CCDCOE(사이버 방위센터)·국방부(사이버 작전사령부)·국가보안기술연구소와 함께 대한민국 주도 첫 국제 사이버 훈련인 'APEX 2024'(Allied Power EXercise)를 실시한다.

'APEX 2024'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7월 스톨텐베르그 NATO 사무총장과 만나 국제 사이버 훈련 개최 구상을 밝힌 이후 1년여간 준비해 왔다.

또한 2017년부터 시작해 올해 8회째인 사이버공격 방어대회(CCE)는 올해부터 CSK 행사 기간에 함께 개최하는데, 총 41개 팀이 참가할 예정이며 9월 11일 본선 및 12일 시상식이 열린다.

아울러 행사장 주변에 사이버보안 기술·제품 전시와 유관기관의 사이버안보 정책 설명을 위한 홍보 부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은 "CSK 행사를 영국의 Cyber UK, 싱가포르 SICW, 이스라엘 Cyber Week처럼 주요 국제 사이버안보 행사로 발전시켜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사이버안보 리더십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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