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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통합' 장기과제로…시·도지사 모두 중앙정부와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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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 시한인 28일에도 극한 대립 양상만
홍 시장, 행안부 차관 만나 비공개 논의
대구시 "사실상 무산" vs 경북도 "협상 이어가야"
이 지사, 행안부 장관에 "중재안 마련 요청"

6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상민(왼쪽부터)행정안전부 장관, 이철우 경북도지사, 홍준표 대구시장,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이 대구·경북 통합 관계 기관 간담회에 앞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6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상민(왼쪽부터)행정안전부 장관, 이철우 경북도지사, 홍준표 대구시장,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이 대구·경북 통합 관계 기관 간담회에 앞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27일 대구경북(TK) 행정통합 무산 입장을 공식화한 가운데 대구시가 경북도에 제시한 공식적인 합의 시한인 28일까지 넘기면서 TK 행정통합은 장기과제로 넘어가게 됐다.

대구시는 행정통합은 사실상 무산된 것이라 보고 있지만, 경상북도는 정부에 중재안 마련을 요청하며 협상을 이어가자는 입장이다.

홍 시장은 28일 오후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을 비공개로 만나 행정통합 무산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고 차관은 면담 뒤 "현 상황과 입장을 충분히 들었다"고 밝혔다.

중앙정부가 행정통합 무산 위기를 두고 직접 상황 파악에 나서면서 일부 조정에 나설 기류도 보이고 있어 일말의 극적 반전 가능성을 무시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정부에 중재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지사는 이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을 만나 "처음 추진되는 시·도간 통합인 만큼 정부가 양측이 제안한 안을 분석해 중재안을 제안해 달라"며 "시·도 간 합의점을 찾지 못하는 TK통합 중재안도 신속하게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통합 무산에 따른 파장이 커지면서 지역사회 일각에서는 두 단체장에 책임을 묻는 목소리도 터져 나오고 있다.

대구참여연대는 이날 성명을 내고 "행정통합 추진 여부도, 내용도, 절차도, 완결 시점도 시·도민 의견 수렴도 없이 두 단체장 맘대로 추진됐다"며 "공식 기자회견이나 보도자료가 아니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무산을 선언하고 유감을 표명한 것도 무례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즉각 시·도민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시의회도 홍 시장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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