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대구, 경북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 등 이익 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거래소(KRX) 대구혁신성장센터의 '대구경북지역 12월 결산법인의 2024년 상반기 결산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역 상장법인 111곳의 순이익은 2조4천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천4억원(20.0%)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2조9천432억원으로 7천28억원(31.4%) 늘었다. 반면 매출액은 41조3천272억원으로 6조6천558억원(13.9%) 감소했다.
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40곳의 순이익(1조8천982억원)과 영업이익(2조4천954억원)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각각 9.3%, 28.4% 뛰었으나 매출액(34조5천177억원)은 17.6% 떨어졌다. 실적 최상위사인 한국가스공사와 엘앤에프가 매출 실적 하락을 견인한 모양새다.
한국거래소 대구센터 관계자는 "전기가스와 전기전자 업종 영향으로 매출 실적이 저조한 가운데 철강금속, 운수장비, 화학 등 3개 업종에선 매출과 이익 지표가 모두 플러스(+)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71곳의 경우 순이익과 영업이익, 매출액이 모두 성장한 것으로 나왔다. 순이익(5천38억원)과 영업이익(4천478억원)은 지난해보다 각각 90.2%, 50.9% 늘었고 매출액(6조8천95억원)도 11.4% 증가했다. 전체 14개 업종 중 운송장비·부품과 기계·장비 업종을 중심으로 매출 실적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 상장법인 부채비율은 89.4%로 지난해보다 2.9%포인트(p) 하락해 재무 안전성이 다소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법인 111곳 가운데 18곳이 이번에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흑자를 낸 법인은 92곳(82.9%)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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