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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80% "일과 생활 균형 중시"…실제 균형 정도는 '보통'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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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 실태조사…올 추석 94% "휴무 계획 있다"

지난달 29일 오전 대구 남구 봉덕시장 반찬가게. 정운철 기자 woon@imaeil.com
지난달 29일 오전 대구 남구 봉덕시장 반찬가게. 정운철 기자 woon@imaeil.com

소상공인 5명 중 4명은 일과 생활의 균형을 중시하고 있지만 실제 일하는 시간과 개인생활 시간의 균형 정도는 '보통'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중소기업중앙회는 8월 1~23일 소상공인 1천명을 대상으로 한 '2024년 소상공인 일과 생활의 균형(워라밸)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의 81.8%는 일과 생활의 균형이 '중요하다'(중요함 49.7%, 매우 중요함 32.1%)고 응답했다. '중요하지 않다'는 의견은 1.2%(별로 중요하지 않음 0.5%, 중요하지 않음 0.7%)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들의 일과 가정생활 시간의 균형 정도는 10점 만점 중 평균 5.88점으로 '보통' 수준이었다. 또 일과 여가활동 시간의 균형 정도 역시 평균 5.40점(10점 만점)이었다. 일과 자기 개발 시간의 균형 정도는 평균 4.97점(10점 만점)으로 '다소 균형적이지 않은' 수준이었다.

소상공인들은 일과 삶의 균형을 어렵게 하는 이유로 '불안정한 수입으로 인한 경제적 여유 부족'(42.6%)을 1순위로 꼽았다. 다음으로 '인건비 부담으로 직접 일해 쉬는 날이 거의 없음'(28.4%), '주변 사업장과의 경쟁 심화'(24.4%), '매출 증진을 위한 긴 영업시간과 휴일 영업'(24.2%) 등을 답했다.

이들은 일과 생활의 균형에 도움을 주기 위한 정부 지원 정책으로 '금융 지원'(55.2%), '노동 지원'(31.7%), '비용 감소 지원'(21.9%), '건강·복지 지원'(19.9%) 등을 들었다.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우리나라도 일과 생활의 균형(워라밸)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주로 근로자의 워라밸에 대해서만 집중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매출액이 낮거나 종사자 수가 적은 소상공인은 상대적으로 워라밸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므로, 저매출·소규모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지원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 추석 연휴에 영업 휴무 계획이 '있는' 소상공인은 94.7%였으며, 계획하고 있는 휴무일은 추석 당일인 17일(92.1%)과 다음날인 18일(88.9%), 16일'(86.3%) 등의 순이었다. 추석 연휴 동안 휴무일 기간은 '5일'(69.7%)이 가장 많았으며, '4일'(9.2%), '2일'(7.9%), '1일'(7.7%), '3일'(5.5%)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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