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관광두레사업체 '안동단', "메종 마리끌레르 초청, 안동 맛·멋 전시"

1호 주민사업체, '메종 투 메종 2024: 모르는 한국' 전시 초청
안동의 멋과 풍류를 담은 특색있는 관광상품 선보여 이목 끌어
4일에는 권용숙 PD, 박찬희 대표 강연과 '베틀가' 특별 공연도

'안동단'이 메종 마리끌레르 코리아 창간 30주년 기념 전시에 초청돼 안동의 멋과 맛을 담은 다양한 제품을 전시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안동관광두레 1호 주민사업체인 '안동단'(대표 윤이서)이 국내 대표 패션·리빙 메거진인 '메종 마리끌레르 코리아' 창간 30주년 기념 전시에 초청돼 안동의 멋과 맛을 선보이고 있다.

안동시와 안동관광두레센터(센터장 전미경)에 따르면 '안동단'은 지난달 30일부터 9월 6일까지 서울 정동의 '정동 1928 아트센터'에서 열리는 '메종 투 메종 2024: 모르는 한국'에 초청 받아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음악에서 음식, 예술에 이르기까지 '우리 것'의 세계화가 화두인 시대에 옛 선조들의 멋과 풍류를 주목해 우리가 잘 몰랐던 한국의 진면목을 찾는 테마로 기획됐다.

'안동단'은 이번 전시에서 폴리카보네이트를 활용한 안동 하회탈, 퇴계찻자리(반닫이), 겸재 정선이 도산서당과 주변 풍경을 담아낸 '계상정거도'가 그려진 쿠션, 안동을 상징하는 달력과 마스킹테이프를 비롯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많은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안동관광두레 주민사업체 및 지역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하회마을 만송정 솔밭의 향을 담은 향수밤(나르므로) ▷대마 씨앗을 활용한 헴프 전통 간장(두두두) ▷안동에서 키운 콩으로 첨가물을 최소화해 건강하게 만든 콩물(연화단지) 등 안동만의 특색 있는 관광상품을 소개했다.

4일에는 이번 전시의 특별 클래스로 안동관광두레 권용숙 PD의 '안동의 역사와 놀이문화' 주제 강연을 비롯해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물길스테이' 박찬희 대표의 '안동 속의 안동, 금소마을'과 안동포에 대한 강연이 열렸다.

이날 강연 이후에는 안동포 보존회 전수자들의 '금소마을 베틀가' 축하공연도 열려 전시와 함께 안동의 멋과 풍류를 널리 알렸다.

한편, '안동단'은 지난해 9월 안동지역 경제 중심의 상징 건축물이었지만 원도심이 활기를 잃으면서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긴 옛 안동상공회의소 건물에 안동의 이야기를 담은 공간을 마련, 안동 관광의 시작 장소로 탈바꿈 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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