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황금연휴 가족과 연인이 함께 추억을 쌓을 만한 곳으로 경북 봉화가 뜨고 있다.
백두대간에 자리한 봉화군은 아시아 최대 규모인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하 수목원)과 1년 내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하는 산타마을, 세계적인 여행정보지 미슐랭 그린가이드가 유일하게 별을 준 한국 최고의 길 선유교와 범바위 전망대가 자리하고 있어 가족 나들이 장소로는 최적이다.
춘양면에 자리한 수목원은 5천179ha에 1천500만 평 규모로 조성된 아시아 최대 수목원이다.
수목원은 기후변화에 취약한 희귀 식물 313종과 특산식물 164종을 수집·보존하고 있을뿐 아니라 전시원과 백두대간의 상징인 백두산 호랑이, 세계 최초의 야생 식물종자 영구 저장시설인 '시드 볼트'(seed vault)가 있다.
방문객들은 축구장 6개 크기로 3.8ha에 조성된 '호랑이숲'에서 멸종위기종인 백두산호랑이의 야생성을 직접 지켜 볼 수 있다. 국내에서 가장 넓은 사육 환경을 갖춘 호랑이숲에는 6마리의 백두산 호랑이를 노닐며 생활하고 있다.
추석 당일을 제외한 9월 14일부터 18일까지 연휴 동안 투호, 윷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 3종과 백두랑이 캐릭터 풍선 나눔 행사, 한가위 행복 나눔 추억의 선물뽑기, 수목원 on 버스킹 공연(9.14 하루) 등 다양한 행사도 펼친다. 모든 관람객은 무료다.
봉화군 소천면 분천역에 위치한 산타마을은 1년 내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남녀노소 모두 크리스마스를 여름에도 느껴볼 수 있다. 새파란 여름 하늘과 새빨간 산타의 모습은 멋진 풍경을 자아낸다.
입구에서부터 아기자기한 산타 조형물들과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며진 포토존이 마련돼 있어 예쁜 사진도 남길 수 있다.
특히 분천산타마을 산타우체국은 관광객을 위한 산타옷과 모자가 마련돼 있어 산타로 변신해 사진도 찍어볼 수 있고 크리스마스에 받아볼 수 있는 엽서 쓰기 체험도 할 수 있어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선유교와 범바위 전망대는 안동 도산서원에서 봉화를 거쳐 태백에 이르는 35번 국도로 세계적인 여행정보지 미슐랭 그린가이드가 유일하게 별을 준 한국 최고의 길이다.
구불구불 강변을 따라 청량산입구에서부터 낙동강을 거슬러 명호면사무소로 가는 곳에는 길이 120m, 폭 2.5m의 봉화 선유교가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청량산과 낙동강의 옥빛 강물이 어울어진 절경에 감탄이 절로 나오는 곳이다.
이 길을 다라 오르면 '삼동재 호랑이상 경관 쉼터'를 만난다. 바로 낙동강 줄기를 굽어 볼 수 있는 범바위 전망대다. 범바위 지명은 고종 때 선비 강영달이 선조 묘소를 바라보며 절을 하다호랑이를 만나 맨손으로 잡았다는 유래가 있다. 그래서 전망대 옆 바위 위에는 호랑이 조형물이 세워져 있다.
박현국 군수는 "낙동강과 수련한 자연 경관이 어울어진 봉화에서 추선 연휴 기간 동안 가족들과 함께 좋을 추억을 만들어 보시라"고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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