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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소방대원 입단속 지시…의료대란 현실 숨기기 급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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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실상이 알려지는 게 걱정인 모양"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13일 오전 서울 용산역에서 추석 귀성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13일 오전 서울 용산역에서 추석 귀성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5일 소방청에서 추석 연휴에 소방대원들에게 언론 접촉을 통제하는 지침을 전달했다며 "의료대란의 최일선에서 고군분투하는 소방대원들이 응급실 뺑뺑이의 실상을 알릴까 봐 입단속에 나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의료대란을 일으켜놓고 해결하지는 못할망정, 현실을 덮고 숨기기에 급급하다"며 "소방관들 입단속한다고 의료대란이 감춰지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수석대변인은 "국무총리가 잇따르는 응급실 뺑뺑이 사망을 두고 '가짜뉴스'라고 발끈하니, 이제 현장의 목소리마저 틀어막아 현실을 숨기려고 하나?"라며 "국민은 연휴 동안 혹시라도 다치거나 아플까 봐 불안한데, 정부는 실상이 알려지는 게 걱정인 모양"이라고 했다.

이어 조 대변인은 여야의정 협의체를 두고 정부와 여당 입장이 엇갈리는 것과 관련해 "정부 여당의 무책임한 행태를 모든 국민께서 지켜봤다"며 "윤석열 정부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들지 말고, 늦었지만 책임감을 발휘해 의료대란 해결에 나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여야와 대통령실 모두 의정 갈등 등 해결을 위해 여야의정 협의체 발족에 동의했지만, 여당과 대통령실은 입장이 엇갈리며 삐걱거리고 있다. 대화 전제 조건 중 하나인 2025년 의대정원 증원 보류 등에 대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모두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입장이나, 원내와 대통령실 등은 수시모집을 시작한 점을 들어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한 바 있다.

한편, 국민의힘은 고위당정협을 열어 민주당에 적극적으로 의료계와 대화에 나설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연휴인 15일 서울 강서소방서를 방문해 근무 중인 소방관들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연휴인 15일 서울 강서소방서를 방문해 근무 중인 소방관들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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