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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홍 복지부 장관 "국민 덕분에 응급의료체계 중증 위주로 돌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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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동안 문 연 의료기관 늘고 경증 환자 응급실 방문 줄어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을 위해 단상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을 위해 단상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는 추석 연휴동안 문 연 의료기관은 늘어났지만 응급실을 찾은 환자 수는 줄어든 것으로 보고 의료계와 국민의 협조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18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브리핑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이번 연휴 동안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는 일평균 2만7천505명으로 지난해 추석 3만9천911명, 올해 설 3만6천996명에 비해 2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증환자는 30% 이상 감소했다고 보건복지부는 발표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추석 연휴기간 동안 문을 연 의료기관 수는 하루 평균 9천781곳으로 당초 예상했던 8천954곳보다 827곳 늘었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5천20곳 대비 95% 많으며, 올해 설 연휴 기간 3천666개소에 비해서는 167% 많은 수치다. 추석 당일에 문 연 의료기관은 2024년 설 당일, 2023년 추석 당일과 비교하면 약 600곳 늘었다는 게 복지부의 설명이다.

이같은 상황은 대구경북 또한 마찬가지였다. 추석 연휴동안 진료를 진행했던 대구 달서구의 한 소아청소년과 개원의는 "지난해 추석과 환자 수를 비교해보니 지난해에 70여명을 진료한 데 비해 올해 추석동안은 40여명을 진료했다"며 "의료공백으로 인한 병원 이용에 부담을 느껴서인지는 몰라도 환자 수가 줄어든 게 수치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현재 대구경북의 추석 연휴기간 의료이용 관련 자료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추석 연휴 응급의료 대응에 대해 복지부는 전공의의 집단행동으로 인해 평소보다 의료인력이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응급실이 중증환자 치료에 집중할 수 있었고, 일부 지역, 일부 시간대에서 배후진료과 부족 등으로 환자들의 진료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의료공백으로 인한 큰 불상사나 혼란은 없었다고 자평했다.

조규홍 장관은 "국민들께서 중증이 아니면 동네 병·의원을 우선 찾아주셨고 응급실 이용에 협조해 주신 덕분"이라며 "연휴가 끝난 이후에도 어려운 진료 여건은 여전할 것이므로 절대 방심하지 않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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