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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9.19 군사합의, 우리군에 족쇄…文 대통령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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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훈 국민의힘 대변인 논평에서 "현실은 장밋빛 환상과 정반대"

송영훈 전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 매일신문 유튜브
송영훈 전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 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

국민의힘은 6년 전 문재인 정부 시절 맺은 9·19 남북 군사합의에 대해 "우리 안보를 위협하는 족쇄로 작용했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송영훈 대변인은 19일 논평을 통해 "6년 전 오늘 문재인 정부는 이른바 '9·19 남북 군사합의'에 서명했다"며 "당시 문재인 정부가 '사실상 남북 간 불가침 합의를 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했지만 현실은 장밋빛 환상과는 정반대"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송 대변인은 이후 "(북한은) 일체 적대 행위를 전면 중지한다고 했지만 5년간 3천600여 차례나 (합의) 위반과 도발을 반복했다"며 "그런데도 문재인 정부는 합의를 지켜야 한다며 군 정찰 자산을 스스로 묶어 놓기 바빴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은 '군사 합의 전면 파기' 선언을 하더니 고농축우라늄 제조시설을 공개하고 미사일 발사와 오물 풍선 띄우기로 '복합 도발'을 감행했다"며 "역사를 조금만 알아도 예상할 수 있는 결과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과거 1938년 8월 체임벌린 영국 총리가 '독일은 더 이상 영토를 요구하지 않는다'는 히틀러의 친필 서명이 담긴 서명서를 흔들며 "이것이 우리 시대를 위한 평화"라고 했던 것을 거론하면서 "히틀러의 서약서가 휴지 조각이 되기까지 불과 반 년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했다.

송 대변인은 "문재인 전 대통령은 당시 합의에 대해 '남북 관계에 관해 가장 중요한 결실은 군사분야 합의'라고 했다"며 "그 말에 책임져야 할 문 전 대통령은 안보 현실에 대해 일말의 반성이나 단 한 마디의 사과도 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는 "역사적 교훈을 잊지 않아야 실패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다"며 "평화는 말 잔치나 유명무실 합의문으로 지키는 것이 아닌, 압도적 대응 능력과 확고한 대비 태세만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다"고 했다.

서북도서 일대에서 해상사격훈련이 실시된 26일 인천시 옹진군 대연평도에서 해병대 스파이크 미사일이 화염을 내뿜으며 발사되고 있다. 서북도서 해상 사격훈련은 9·19 남북군사합의 효력이 정지됨에 따라 7년 만에 재개됐다. 연합뉴스
서북도서 일대에서 해상사격훈련이 실시된 26일 인천시 옹진군 대연평도에서 해병대 스파이크 미사일이 화염을 내뿜으며 발사되고 있다. 서북도서 해상 사격훈련은 9·19 남북군사합의 효력이 정지됨에 따라 7년 만에 재개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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