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19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4·10 총선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보도와 관련해 "공천 개입 사실이 확인되면 윤 대통령 탄핵의 '스모킹건'(직접증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날 전남 영광에 있는 10·16 재·보궐선거 장현 영광군수 예비후보 사무실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면서 "대통령의 공천 개입은 범죄고 대통령 배우자의 공천 개입은 두말할 나위 없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앞서 뉴스토마토는 이날 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2022년 6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공천에 개입한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다고 보도하며 정황이 담긴 음성파일을 공개했다. 음성의 주인공은 윤 대통령 부부와 인연이 깊은 명태균씨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조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도 공천 개입 관련, 당시 검사였던 윤석열, 한동훈 두 사람이 수사와 기소를 지휘했다"며 "지금은 윤석열 정권의 '위성정당'에 불과한 검찰이 이를 제대로 수사할 리 없다. 특검만이 답"이라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또 "이렇게 무더운 것도 윤석열 대통령 탓"이라는 부산 시민의 말로 추석 민심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김건희씨에 대해서도 국민은 울분을 토했다. 대통령 노릇을 한다는 것"이라며 "지난 대선에서 여성 대통령이 뽑혔었나 착각이 들 지경이다라고 (국민들이) 말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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