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는 23일, 갈항사지 삼층석탑(국보 99호)의 김천 이전을 목표로 사적지 지정 및 방문객 안전과 편의를 위한 기반 시설 정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갈항사지 삼층석탑 있었던 갈항사 터는 김천시 남면 오봉2리 갈항마을에서 협소한 농도를 이용해야 접근이 가능한 형편이다. 이처럼 방문객들이 통행의 불편과 안전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어 사적지 지정을 위한 선행 요건에도 부합하지 않는 실정이다.
이에 김천시는 1단계 사업으로 오봉2리 갈항마을 진입로 확장에 올해 실시설계 및 보상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사업비 16억5천만원을 투입해 도로 확장공사(L=0.7㎞, B=6.5m)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 2단계 사업으로 오봉2리 갈항마을에서 갈항사까지 도로 확장을 위해 올해 말 기본설계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사업비 20억 원을 투입해 진입로 확장(L=0.7㎞, B=6m)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전 시민의 염원이 담긴 갈항사지 삼층석탑의 김천 이전을 위해 사적지 지정 등 많은 절차가 원활히 이행될 수 있도록 기반 시설 정비사업을 적기에 완료해 이전 여건 마련을 착실히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지방 공항 사업 곳곳서 난관…다시 드리운 '탈원전' 그림자까지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
李대통령 지지율 54.5%…'정치 혼란'에 1.5%p 하락
정동영 "'탈북민' 명칭변경 검토…어감 나빠 탈북민들도 싫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