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가 우리은행과 함께 그룹내 2차전지소재 사업회사 경쟁력 강화를 위해 2년간 1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섰다.
24일 포스코에 따르면 두 회사는 전날 우리은행 본점에서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전략기획총괄(CSO, 대표이사 사장), 조병규 우리은행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차전지 핵심소재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포스코그룹 2차전지소재 사업회사인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P-PLS), 포스코HY클린메탈(P-HYCL), 포스코리튬솔루션(P-LS), 에스엔엔씨(SNNC) 등 4개사는 시설투자 및 원료·제품 수출입 등에 있어 향후 2년간 총 1조원 규모로 신규여신에 대한 심사와 한도, 금리우대 등 다양하고 신속한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국내 최초 광석리튬 기반의 수산화리튬 생산공장으로 지난해 수산화리튬 1공장을 준공했고 올해 2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다.
포스코HY클린메탈은 친환경 2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으로 지난해 7월 준공했으며, 포스코리튬솔루션은 아르헨티나 염호기반 리튬생산공장으로 내년에 준공을 앞두고 있다.
SNNC는 철강 및 2차전지용 니켈생산공장으로 전남 광양에 위치하고 있다.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사장은 "이번 협약은 그룹내 신생 2차전지소재 사업회사들이 선제적으로 유동성을 확보해 안정적인 운영과 함께 계획한 투자를 지속하는데 도움이 될 것"라고 했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철강산업으로 국가성장의 기틀을 다진 포스코그룹이 2차전지소재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지난 7월 2차전지소재사업 밸류데이를 통해 ▲풀밸류체인(Full Value Chain)완성 ▲사업경쟁력 강화 ▲차세대전지 소재시장 선점을 통해 캐즘을 돌파해 나가 '2026년까지 2차전지소재사업에서 약 11조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2차전지소재사업 고도화 전략'을 소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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