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K-푸드로 미국 시장 낚자"…대구시 'LA한인축제' 참가

떡볶이, 김치빵, 잡채빵 등 다양한 대구 식품 선보인다
(사)한국치맥산업협회, 대구치맥페스티벌 글로벌 홍보 나서

지난달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지난달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국제식품산업전'에서 해외 바이어들이 국내 식품 기업과 상담하고 있다. 매일신문 DB

대구시는 26~29일(현지시각) 개최하는 'LA한인축제'에 참가해 대구식품의 미국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LA한인축제는 매년 LA 서울국제공원에서 개최되는 최대 규모의 한인축제로 타 광역 자치단체들이 참가해 오는 인기 축제다. 대구시는 최근 전세계에 불고 있는 K-푸드 열풍에 맞춰 대구 식품의 해외 경쟁력 강화를 위해 LA한인축제에 참가하기로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기존 대구 소재의 많은 식품기업들이 LA한인축제에 대한 참가 지원을 요청해 왔다"며 "최근 K-푸드의 열풍과 수출 중심의 식품산업 육성정책 기조에 따라 참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세계 식품산업 분야 시장 규모는 2021년부터 1경원을 넘어서는 등 해마다 4%대 이상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이 같은 식품산업 성장에 맞춰 시는 대구경북신공항, 대규모 에어시티 건설을 연계한 식품산업클러스터 조성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번 축제 참가는 식품 산업 성장에 따른 시장 개척의 의미가 강하다.

시는 행사 기간 동안 16개사 식품기업들과 함께 LA한인축제에서 대구식품의 미국시장 진출 촉진을 위한 부스를 마련한다. 떡볶이 수출기업으로 유명한 농업회사법인 ㈜영풍, ㈜삼첩분식 등 해외에서 인기 있는 품목과 ㈜백두에프앤에스의 김치빵, 잡채빵 등 특색있는 품목 그리고 피터스의 가시제로 고등어 등 다양한 제품으로 현지 교민과 미국 현지인의 입맛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또 (사)한국치맥산업협회도 축제에 참가해 세계화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대구치맥페스티벌 홍보에 나선다. LA한인축제에서 대구 치맥페스티벌을 홍보함과 동시에 한국의 고유문화인 '치맥'을 같이 홍보하겠다는 목표다.

행사에서 (사)한국치맥산업협회는 교촌치킨 LA지점과 협업해 교촌치킨 시식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최근에 폐막한 대구국제식품산업전에서 해외 바이어들의 대구 식품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느끼고 앞으로도 더 다양한 국가에 수출을 할 수 있도록 이러한 해외전시회 및 축제에 지속적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LA한인축제에서 대구 식품을 착실히 홍보해 대구 식품이 미국시장에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대구 식품기업들의 우수성이 전 세계에 알려질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지역 식품산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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