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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걸이 100억에 판 DJ 사저, 김대중 재단이 다시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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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동교동 김대중 대통령 사저. 연합뉴스
서울 마포구 동교동 김대중 대통령 사저. 연합뉴스

김대중재단이 고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서울 동교동 사저를 재매입하기로 했다. DJ의 3남 김홍걸 전 의원이 사업가에 매각한 지 약 두 달 만이다.

김대중재단(이하 재단)은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사무실에서 DJ 사저 현 소유주인 '퍼스트커피랩' 대표 박천기(51) 씨와 매매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서는 재단에 사저 매입 우선권을 주는 것이 골자다. 매매가는 기존 매매가(약 100억원)에 더해 취득세와 등록세 등 부대비용을 합산해 산정한다. 매각 시점은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재단은 이날 협약 체결을 계기로 사저 재매입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모금운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여권에서는 일제히 비판을 쏟는 모습이다. 앞서 김홍걸 전 의원이 사저를 매각했는데, 재단 차원에서 재매입은 결국 김 전 의원에게 다시 돌아간다는 것이다.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금을 통해 동교동 사저를 매입하는 것은 시민들이 김홍걸 전 의원에게 주는 것과 큰 차이가 없지 않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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