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고령군이 '잊혀진 가야문명, 가야고분군으로 기억되다'라는 주제로 '2024 세계유산축전-가야고분군(고령 지산동 고분군)'을 열고 있는 가운데 첫 주말인 지난달 28, 29일 관람객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
지난해 가야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축전은 잊혀진 가야 문명을 재조명하고, 그 의미를 확산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주말 기간 동안 수많은 관광객들이 축전 현장을 찾아 대가야의 문화를 체험하며 축제를 즐겼다. 9월 28일에는 한국사 스타강사 최태성을 초청한 '고령으로 가얏!'토크콘서트가 200여 명의 관람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 마무리됐으며, 지산동 고분군을 배경으로 만찬을 체험할 수 있는 '대가야의 향연' 사전접수는 전 좌석이 빠르게 매진되어 큰 인기를 끌었다. 10월 3일과 5일에 예정된 이 프로그램은 지산동 고분군을 배경으로 독특한 분위기 속에서 공연을 감상하며 만찬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축전의 마지막 날인 10월 6일에는 방송인 서경석이 '고령 지산동 고분군'을 주제로 한 '고령으로 가얏!' 토크콘서트 강연자로 나설 예정이며, 오후 4시부터는 고령군립가야금단과 7개 가야고분군 지자체가 함께 화합과 통합의 메시지를 담은 가야금 대병창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축전기간 중 다양한 연계행사가 개최되며, 문화유산야행 기간(10.3~5) 중에는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또 축전기간 중 고령지역 상가에서 3만원 이상 구매한 영수증을 지참하면 종합안내소에서 축전 기념품으로 교환할 수 있는 특별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어 축전 참여의 즐거움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령군은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고령 지산동 고분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등재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9월 23일부터 10월 6일까지 14일간 고령 지산동 고분군 및 대가야박물관 일원에서 '2024 세계유산축전-가야고분군'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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