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교육계 큰 별 뜻 기린다" 협성교육재단, 故 우봉 신진욱 장로 동상 제막식

2일 오후 2시 대구 협성고 홍지원서 제막식 진행
실력 인정받은 박재규 조각가가 동상 제작 맡아

故 우봉 신진욱 장로 동상. 김영경기자
故 우봉 신진욱 장로 동상. 김영경기자
협성교육재단은 2일 협성고에서 재단 설립자인 故 우봉 신진욱 장로 서거 10주기와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의 정신을 기리는 동상 제막식을 진행했다. 김영경 기자
협성교육재단은 2일 협성고에서 재단 설립자인 故 우봉 신진욱 장로 서거 10주기와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의 정신을 기리는 동상 제막식을 진행했다. 김영경 기자

협성교육재단은 2일 재단 설립자인 故 우봉 신진욱 장로 서거 10주기와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의 정신을 기리는 동상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오후 2시 대구 협성고 홍지원에서 진행된 제막식에는 주호영 국회부의장과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신철원 협성교육재단 이사장 등 내외빈과 학생들이 참석했다.

신진욱 장로는 한국 전쟁의 폐허 속에서 학생들의 꿈을 키워주기 위해 한평생 헌신해 왔다. '내 갈 길, 내가 개척'이라는 교육 신념과 기독교 정신 아래 1955년 협성상고를 건립해 인재를 양성했다.

그는 협성교육재단이 대구경북 지역을 넘어 전국 최대의 사학으로 성장하는데 초석을 닦았다. 현재 협성교육재단 산하에는 협성경복중, 대구청라중, 경일여중, 소선여중, 금호중 등 중학교 5곳과 경북휴먼테크고, 협성고, 경북여상, 제일고, 경북예고, 경일여고 등 고등학교 6곳이 있다.

신진욱 장로의 동상은 고인의 따뜻한 교육철학과 정신을 후대에 남기기 위해 건립됐다. 동상은 가로 45cm, 세로 28cm, 높이 190cm의 크기로 제작에 총 7개월이 소요됐다. 제작은 2016년 송해공원 송해 선생 흉상과 2022년 송해 선생 전신상 제작을 비롯해 대구 민주시민교육센터 상징조형물을 제작하는 등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박재규 조각가가 맡았다.

협성교육재단은 2일 협성고에서 재단 설립자인 故 우봉 신진욱 장로 서거 10주기와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의 정신을 기리는 동상 제막식을 진행했다. 신철원 협성교육재단 이사장이 기념사를 말하고 있다. 김영경 기자
협성교육재단은 2일 협성고에서 재단 설립자인 故 우봉 신진욱 장로 서거 10주기와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의 정신을 기리는 동상 제막식을 진행했다. 신철원 협성교육재단 이사장이 기념사를 말하고 있다. 김영경 기자

신철원 협성교육재단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폐허 위에 교육의 힘으로 헌신의 씨앗을 뿌렸고, 이 동상을 통해 그분의 정신이 다시 이곳에 돋아날 것"이라며 "앞으로 그분의 발자취를 따라 멈추지 않고 교육의 길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호영 국회부의장은 축사에서 "헌신과 사랑으로 교육의 중요성을 몸소 실천하셨고 교육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하셨던 그 신념은 협성교육재단을 설립하신 계기가 됐다"며 "따뜻한 마음과 무한한 사랑 덕분에 수많은 학생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었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 교육 발전에 큰 별이신 우봉 신진욱 선생께서 보여주신 교육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정신이 이 동상을 통해 다시 기려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협성교육재단은 2일 협성고에서 재단 설립자인 故 우봉 신진욱 장로 서거 10주기와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의 정신을 기리는 동상 제막식을 진행했다. 김영경기자
협성교육재단은 2일 협성고에서 재단 설립자인 故 우봉 신진욱 장로 서거 10주기와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의 정신을 기리는 동상 제막식을 진행했다. 김영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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