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이 3개월 만에 100조원대를 회복했다.
8일 한국거래소 대구혁신성장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경북 상장법인 120개사의 시가총액은 104조4천58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21조2천97억원, 경북이 83조2천488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보다 10.3%(9조7천735억원) 증가한 수치다. 대구경북 상장법인 120개사의 시가총액은 지난 7월 100조원 아래로 하락한 이후 3개월 만에 100조원대를 회복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6조629억원(18.7%) ▷철강금속 3조8천409억원(12.7%) ▷서비스업 5천843억원(8.7%)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상장법인의 시가총액 대비 지역 상장법인의 시가총액 비중은 4.2%로 전월보다 0.5%p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 속한 지역 상장법인 45개사의 시가총액은 전월 대비 12.4%(10조620억원) 증가한 91조4천6억원이었다. 철강금속 분야의 포스코홀딩스(3조7천181억원)와 전기전자 분야의 에코프로머티리얼즈(3조460억원), 포스코퓨처엠(2조7천499억원)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코스닥 시장에 속한 지역 상장법인 75개사의 시가총액은 전월 대비 2.2%(2천885억원) 감소한 13조579억원이다. 일반 전기전자 분야의 월덱스(-626억원), 기계장비 분야 씨아이에스(-588억원), 화학 분야 현대바이오(-498억원)의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다.
지역 상장법인 거래금액은 전기 전자(4천675억원), 유통(572억원), 철강금속(561억원) 업종의 거래 증가 영향으로 전월 대비 58.3% 증가한 1조1천899억원이었다. 전체 상장법인 거래대금 대비 지역 상장법인 거래대금 비중은 0.3%로 전월 대비 0.1%p 증가했다. 반면 투자자 거래대금은 3조2천701억원으로 전월 대비 22.7%(9천625억원) 줄었다.
시장별 대구경북 상위 10종목의 평균 주가상승률은 유가증권시장 17.4%, 코스닥 시장 11.8%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선 에코프로머티리얼즈(48.6%), 대구백화점(21.7%), 엘엔에프(21.0%) 순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선 케이씨피드(22.3%), 와이씨켐(20.0%), 흥구석유(13.7%)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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