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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김건희가 죽어야 한동훈이 산다…할말 하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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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월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 만찬에서 한동훈 대표와 함께 손을 맞잡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월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 만찬에서 한동훈 대표와 함께 손을 맞잡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정치 9단'이라 불리는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과의 면담을 앞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게 모두발언을 4부로 작성해서 가라고 조언했다.

박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 독대는 군사 정권의 산물"이라며 "김대중 전 대통령 때부터 독대를 없앴고 투명성 확보를 위해 반드시 비서실장 혹은 관계자가 배석토록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대표는 정치경험이 일천해 잘 모르는 것 같다. 비서실장이 배석하더라도 사즉생 각오로 국민 뜻대로 할 말을 하면 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김건희 여사가 죽어야 한 대표가 살고, 한 대표가 죽으면 김 여사가 산다"고 했다.

특히 박 의원은 "한 대표는 대통령에게 할 말을 정리해 4부를 준비해서 대통령실에 가기 전에 1부는 당 대표 비서실장에게, 나머지 3부는 지참해 1부는 대통령, 1부는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건네고 나머지 1부를 갖고 말한 뒤 대통령이 답변하면 메모해 그대로 발표하면 좋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만나 국정 현안을 논의한다. 이 자리에는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배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면담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양측은 의제에 제한을 두지 않고 논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안팎에서는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이번 회동에서 김건희 여사를 두고 야권에서 제기하는 여러 의혹에 대한 해법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 대표는 독대 일정이 정해진 것과 관련해 "변화와 쇄신 필요성, 그리고 민생 현안들에 대해 충분히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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