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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해리스 or 트럼프’ 10일 전후로 윤곽 드러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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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합주에서 한쪽으로 쏠리면, 다음날 사실상 판명
사전투표자만 7천500만명, 우편투표도 3천200만
4년 전, 대선일 4일 후 '조 바이든 당선' 공식 발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의 사전투표장 대기줄. 연합뉴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의 사전투표장 대기줄. 연합뉴스

"해리스냐? 트럼프냐? 언제 알 수 있나?"

5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에서 대선 투표가 끝이 나도 승자 확인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막판까지 초박빙 구도인 데다, 사전투표자가 많아 공식적인 '승자 선언'이 늦어질 가능성이 높아서다. 우리 날짜 기준으로 대략 10일 전후로 최종 승자가 결정될 전망이다. 다만 개표 초반 경합주 7곳의 출구조사에서 특정 후보로 쏠림 현상이 나타날 경우 일찌감치 승자가 부상할 수 있다.

플로리다대학교 선거연구소(Election Lab)가 집계한 2024년 미 대선 사전투표 현황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기준 미국 전체 사전투표자는 7천5만명으로, 7천만명을 넘어섰다. 3천746만명이 사전투표소에서 대면으로 사전투표를 했고, 3천259만명이 우편투표를 했다.

사전 대면투표 기한이 남은 데다 아직 투표장에 도착하지 않은 우편투표가 있는 점을 고려하면 사전투표 통계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대부분의 주에서는 선거 당일 저녁이나 다음 날 새벽에 선거 결과 윤곽이 나올 수 있지만 경합주나 우편투표 처리가 지연되는 주에서는 누가 선거인단을 가져갈지 여부가 며칠이 지나서야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2020년 대선 당시 선거 후 3일째가 되도록 최종 승자가 언제 나올지 안갯속인 상황이었다가 4일째 각 언론이 '조 바이든 당선' 소식을 타전했다. 팬데믹으로 우편투표가 많이 늘어난 데다 경합주에서 초박빙 승부가 이어졌던 탓이다.

우편투표가 결과 선거 집계를 지연시키는 이유는 밀봉된 봉투를 열어 선거구별로 분류하고 유권자 서명을 확인하는 작업을 추가로 벌여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고려해 대다수 주는 선거일 전부터 우편투표물의 분류 및 확인 작업을 허용하고 있다.

하지만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등 경합주를 포함한 7개 주는 선거일 당일 아침에야 우편투표물을 개봉해 분류·확인하는 작업을 허용하고 있다. 특히 경합주 중 한 곳인 애리조나주의 경우 넓은 지역 특성상 우편투표 비중이 큰 데, 우편투표를 투표일 당일까지 접수하게 돼 있다.

[그래픽] 미국 대선 일정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쟁하는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11월 5일)가 오는 3일(현지시간)로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0eun@yna.co.kr X(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끝)
[그래픽] 미국 대선 일정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쟁하는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11월 5일)가 오는 3일(현지시간)로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0eun@yna.co.kr X(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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