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곧 내려질 1심 선고의 무죄 판결을 촉구하는 100만건 수합 목표 온라인 서명 참여자 수가 8일 저녁 80만건을 넘겼다.
▶8일 오후 8시 20분 기준으로 온라인 서명 웹사이트에는 80만3천116명이 서명에 참여했다.
지난 5일 오후 3시 40분 기준으로 45만6천898명의 참여자 수가 확인됐는데, 이때로부터 3일 4시간여 동안 34만여명이 추가로 서명한 것.
사흘 뒤인 11일 마감되는 이 탄원 서명 수합은 지난 10월 8일부터 시작됐다. 즉, 11월 5일까지 29일 동안 45만명정도가 참여했으나, 마감에 임박해 속도가 붙은 모습이다.
단순 계산으로 하루 평균 10만명이 넘게 추가된 것이다. 이런 속도라면 마감까지 남은 3일(9, 10, 11일) 동안 30여만명정도의 서명이 추가, 목표치인 100만건을 무난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8일 오후 8시 30분에는 80만5천115명이 기록됐다. 서명 참여자 수 현황이 10분마다 갱신되는 것을 감안하면, 오후 8시 20분 기준 80만3천116명에서 10분 동안 1천999건의 서명이 추가된 것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선고는 11월 15일,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가 11월 25일 예정돼 있고, 이에 앞서 수합된 서명을 기반으로 하는 탄원서가 해당 재판부에 제출될 예정이다.
다만, 이 온라인 서명에 대해서는 중복 참여 가능성도 제기되며 최근 서명 추가 속도가 빨라진 연유, 탄원서 제출 때 중복 서명이 필터링될지 여부에 대해서도 함께 시선이 향하고 있다.
▶이 온라인 서명 웹사이트에서는 11월 15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 앞에서 예정된 '이재명을 지킵시다! 서초동으로 모입시다'라는 제목의 집회 소식도 전하고 있다.
즉, 같은날 이재명 대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선고 공판이 진행되는 시간에 법원 앞에서 이재명 대표의 무죄를 주장하는 집회를 연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재판 생중계 여부가 해당 집회의 풍경을 결정할 전망이다. 만일 재판 생중계가 결정될 경우 이재명 대표 지지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및 당원 등이 모인 집회에서 대형 전광판 등의 도구를 활용해 법정 현장을 지켜보는 모습이 만들어질 수 있는 것.
이전 주요 정치인 재판 생중계 사례는 2018년 7월 2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특활비·공천개입 사건 1심 선고 공판(징역 2년 선고→이후 징역 2년 선고 확정)과 같은 해 10월 5일 이명박 전 대통령 다스 자금 횡령·뇌물수수 등 사건 1심 선고 공판(징역 15년 선고→이후 징역 17년 선고 확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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