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참전,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등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대구경북시도민들은 윤석열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 부문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매일신문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 9일 대구경북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대구 500명, 경북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정부의 전반적인 외교안보 및 국제정책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25.4%는 '아주 잘하고 있다', 25.2%는 '다소 잘하고 있다'고 답해 긍정 답변이 50%를 넘었다.
반면 '다소 잘못하고 있다'는 9.1%, '아주 잘못하고 있다'는 36.7%로 부정적 의견은 45.8%를 보였다. '잘모름·무응답'은 3.6%였다.
윤석열 정부는 집권 이후 한미동맹과 '한미일' 공조체계를 강화해 왔다. 아울러 이를 바탕으로 강경한 대북정책을 펼쳐온 것이 특징이다.
다만 정부 외교안보 정책에 대한 평가는 윤 대통령 지지여부에 따라 극명히 갈리는 모습이었다. 대통령 국정지지 여부에 따른 응답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이 '잘한다'고 응답한 사람들 중 55.3%가 외교안보 및 국제정책에 대해서도 '아주 잘한다', 40.7%가 '다소 잘하고 있다'고 응답하는 등 96.0%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윤 대통령이 '잘 못한다'고 응답한 사람들 중에서는 1.5%만 외교안보 및 국제정책에 대해 '아주 잘하고 있다'고 답한 반면, '아주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69.2%에 달했다.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길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사 설계〉
· 조사대상 : 대구광역시 경상북도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 조사규모 : 1천명(대구 500명, 경상북도 500명)
· 조사방법 : 무선 ARS 100%
· 피조사자 선정방법(표본추출방법) : 성/연령/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
·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p
· 조사기간 : 2024년 11월 8 ~ 9일
· 가중값 산출 및 적용 방법 :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4년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 조사기관 : (주)한길리서치
· 응답률 :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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