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정부에서 본인의 '입' 역할을 할 백악관 대변인으로 이번 대선 캠프에서 내신 대변인이었던 캐롤라인 레빗을 발탁했다. 27세인 레빗은 역대 최연소 백악관 대변인이 될 전망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15일(현지시간) 성명을 발표하고 "캐롤라인 레빗은 나의 역사적인 선거운동에서 내신 대변인으로서 놀라운 일을 해냈다"며 "캐롤라인은 똑똑하고 강인하며 고도로 유능한 소통 전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레빗은 대학 시절 소프트볼 선수로도 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기 트럼프 행정부 후반부에 백악관 공보팀에서 대변인보로 일한 바 있다. 2020년 트럼프가 재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에 고배를 마신 뒤 백악관을 나온 그는 트럼프가 최근 유엔 대사로 낙점한 엘리즈 스테파닉 하원의원의 공보를 담당했다. 2022년에는 뉴햄프셔주에서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1기 집권 때 첫 대변인이었던 '션 스파이서' 이후 여성만 세 명을 연달아 백악관의 '입'으로 기용했었다. 조 바이든 현 대통령도 젠 사키 전 대변인에 이어 현 카린 장-피에르 대변인 등 여성만 기용하고 있다.
한편, 지금까지 백악관 대변인 중 최연소는 리처드 닉슨 대통령 재임 때의 론 지글러로, 그가 대변인으로 임명될 당시 나이는 29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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