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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동덕여대, 폭력 사태 주동자들 책임져야"…장혜영 "쪽팔림 모면 여성 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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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백주년 기념관 앞이 남녀공학 전환 반대 래커칠로 가득 차 있다. 연합뉴스
24일 오후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백주년 기념관 앞이 남녀공학 전환 반대 래커칠로 가득 차 있다. 연합뉴스

남녀공학 전환에 반대하는 동덕여대 학생들의 시위에 대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폭력이 용납될 수는 없다"고 말한 가운데 장혜영 전 정의당 의원이 "가족 당원게시판 등판 사태의 쪽팔림을 모면하기 위해 여성 때리기에 나서는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남녀공학으로 전환을 하든 안 하든, 어떤 경우에도 '폭력'이 용납될 수는 없다"고 적었다.

그는 "학교의 시설물을 파괴하고 취업박람회장 등을 난장판으로 만들어서 학교 재산상의 피해를 끼치고 타인의 소중한 기회를 박탈한 것은 정당화될 수 없다.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당연한 상식"이라며 "이미 벌어진 재산상의 피해 등에 대해서 '폭력 사태 주동자들'이 '책임'을 져야 합니다. 재발을 막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원칙에 따라 처리되어야 한다"고 썼다.

이에 장혜영 전 정의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국민의힘도 인물난은 참 인물난"이라며 "전직 대표 이준석이 칠불사 홍매화 심다가 국정농단 연루될 위기에 처하니 여성 때리기로 살 길을 모색하는 것을 보고 뒤늦게 영감이라도 얻은 걸까. 현직 대표 한동훈도 가족 당원게시판 등판 사태의 쪽팔림을 모면하기 위해 여성 때리기에 나서는 모습을 보니 저절로 눈살이 찌푸려진다"고 비판했다.

장 전 의원은 "정말 폭력이 문제라면 왜 학교 무단 침입에 시위자들에 대한 칼부림 예고 폭력은 왜 입을 꼭 다무나"라며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나 한동훈 현 대표나 그런다고 본인들 위기를 모면할 수 없다. 그저 그만큼 대한민국 여성들이 더 위축되고 살기 힘들어질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동덕여대는 지난 21일 남녀공학 논의 잠정 중단 방침을 발표했다. 학생들이 공학 전환 시도에 반대해 건물 점거와 래커 시위 등을 이어간 지 11일 만이다. 다만, 취업박람회 기물 파손 등 손해배상과 관련한 갈등의 골은 봉합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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