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이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집회를 열기로 했다.
3일 포스코 노조에 따르면 쟁의권을 확보한 노조는 19일 오후 포스코센터에서 조합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준법투쟁을 예고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휴일인 조합원은 스스로 참가하고 근무 중인 조합원은 연차휴가를 내고 참여할 예정이다. 또, 교대근무 조합원은 대체근무를 거부하는 방식으로 준법투쟁을 이어가기로 했다.
노조 관계자는 "포스코는 최근 인재 유출과 각종 사고로 위기를 맞고 있지만 경영진은 직원 희생만 요구하고 있다"며 "특히 과도한 비철강 사업 투자 등은 철강 본업의 소외를 불러오고 있다. 직원 처우개선과 새로운 노동문화 정착을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했다.
사측은 "중국발 철강 위기를 경영진 책임으로 돌리는 등 노조 측 주장은 사실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며 "지역 경기 등을 감안해서라도 포스코의 경영위기를 더 심각하게 만들지 않았으면 한다. 원만한 협의를 위해 대화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포스코노조는 2일 포스코 본사(포항) 앞에서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열었다. 노조는 그간 회사 측과 11차례 임금 교섭을 벌였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중지와 조합원 투표로 쟁의권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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