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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정국 내수 위축 가능성, 경기회복 난이도 높아져…정부가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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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소비심리지수 악화
"정부, 돈풀기 등 소비 진작 조치를"

서울 서대문구 인근 폐업한 상점. 연합뉴스
서울 서대문구 인근 폐업한 상점. 연합뉴스

비상계엄 사태가 탄핵 정국으로 이어지면서 얼어 붙은 내수심리가 악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내수 부진의 심화로 소상공인의 고통이 더 깊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심리지수(CCSI)는 100.7로 전월 대비 1.0포인트(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대구경북 CCSI도 전월 대비 1.0p 떨어진 105.4를 기록했다.

CCSI는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표로 100을 기준으로 한다. 100보다 높으면 소비자들이 경제 상황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고, 반대로 100보다 낮으면 비관적 의견이 많다는 뜻이다.

정치가 불안정할 때 소비심리지수는 악화되는 경향을 보였다.

실제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시기였던 2004년 3~5월 당시 CCSI는 1분기 95, 2분기 89였다. 당시에는 월 단위 지표가 발표되지 않았으나 분기 기준으로 기준인 100을 하회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 이슈로 떠올랐던 2016년 11월부터 2017년 3월에도 CCSI는 줄곧 100을 밑돌았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실장은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 가계 소비나 기업 투자가 지연될 수 있다. 지금의 정국 불안은 내수 회복에 상당한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수 비중이 높은 식품 업계는 여파로 이미 3분기 실적이 악화된 상황이다. 게다가 환율이 치솟으면서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가격 인상 압박에 대한 우려도 높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에도 경기가 안 좋을 거라 생각한다"면서 "코로나19 때처럼 내부적으로 컨틴전시플랜(비상대응계획)을 세워 내년에 전체적인 비용을 아끼자는 분위기가 팽배하다"면서 "소비심리가 더 위축되지 않도록 정부가 돈을 푸는 등 소비 진작 조치를 활발하게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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