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5일 오전 첫 열차 운행 시점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승차권 결제앱 코레일톡에 많은 이용자가 몰리면서 한때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5일 오후 3시 A씨는 주말 부산으로 가는 기차표를 예매하려다 포기해야 했다. 코레일톡 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탓이다. A씨는 앱 접속을 하려고 해도 대부분 초기화면에서 멈춰버려 예약 페이지로 이동할 수 없었다고 했다.
이날 접속장애는 철도노조 파업으로 기존 예약이 무더기로 취소되면서 대체 교통편을 찾으려는 이용자가 한꺼번에 몰린 탓에 발생했다. 실제로 수차례 시도 끝에 예약 페이지로 넘어가더라도 '서비스 연결 대기 중' 이라는 문구와 함께 앞서 약 9천명의 대기자가 있다는 내용의 알림만 나와 앱을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없었다.
교통편을 찾는데 실패한 이용객들이 몰리면서 파업 없이 운행 중인 수서고속철(SRT) 앱에도 덩달아 접속 장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날 오후 6시 30분 기준 코레일톡 앱의 접속 장애는 상당 부분 해소된 상태다. 다만 이미 교통편 대부분이 매진 상태로 예약이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코레일 대구본부에 따르면 5일 오전 5시부터 자정까지 동대구역 기준 열차 운행률은 KTX 68%, 새마을호 59%, 무궁화·누리로 65%, 화물 34%다. 코레일은 이날 오전부터 파업에 동참하는 인원을 대체할 인력을 꾸려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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