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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는 우리를 서로 연결" 노벨상 시상 후 서점가, 다시 한강 작품 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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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이 온다' 6주 연속 1위…10위 안에 여섯 작품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이 12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왕립연극극장에서 열린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이 12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왕립연극극장에서 열린 '노벨 낭독의 밤'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강의 작품이 서점가를 다시 강타했다. 이번 주 한강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재차 주목받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13일 교보문고가 발표한 12월 첫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한강의 작품이 1~4위를 차지했다.

5·18 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소설 '소년이 온다'가 6주 연속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채식주의자' ,'작별하지 않는다', '한강 스페셜 에디션'(전3권)이 그 뒤를 따랐다.

한강의 또 다른 소설 '흰'은 8위를,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가 9위에 오르는 등 10위 안에 여섯 작품이 한강 책이었다.

교보문고 측은 "이번 주에 시상식 소식으로 더욱 관심을 얻으며 '소년이 온다'는 지난주 동 기간 대비 이번 주 판매가 72%나 상승했다"고 짚었다.

예스24에선 한강 책 판매량이 전주에 견줘 90.9% 늘기도 했다.

한강은 지난 10일(현지시간)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으며 세계적인 문학가 반열에 우뚝 섰다.

한강은 이날 오후 스웨덴 스톡홀름의 랜드마크인 콘서트홀(Konserthuset)에서 열린 '2024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해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노벨상 메달과 증서(diploma)를 받았다.

한강은 시상식 후 연회에서 "문학작품을 읽고 쓰는 일은 필연적으로 생명을 파괴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하는 일"이라고 영어로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가장 어두운 밤에도 언어는 우리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묻고, 언어는 이 행성에 사는 사람의 관점에서 상상하기를 고집하며, 언어는 우리를 서로 연결한다"고 문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교보문고 12월 첫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12월 4~10일 판매 기준)

1. 소년이 온다(한강·창비)

2. 채식주의자(한강·창비)

3. 작별하지 않는다(한강·문학동네)

4. 한강 스페셜 에디션(한강·문학동네)

5. 트렌드 코리아 2025(김난도 미래의창)

6. 트럼프 2.0 시대(박종훈·글로퍼스)

7. 트럼프와 함께하는 알트코인 대폭등(강환국·거인의정원)

8. 흰(한강·문학동네)

9.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한강·문학과지성사)

10.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태수·페이지2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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