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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이제 헌재의 시간…민주당은 국정 마비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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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에 이르게 된 점 유감스럽고 송구스럽게 생각"
"헌재, 헌법과 법률이 정한 절차에 따라 공정한 결정 기대"
국힘 최고위원 5명 사퇴의사…"당대표 현명한 대처 할 것"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장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장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14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가운데,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원내대표로서 (대통령이) 탄핵에 이르게 된 점에 대해 유감스럽고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탄핵에 찬성하는 국민이나 반대하는 국민이나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은 같다. 다만 그 방법이 다를 뿐"이라며 "대한민국의 아픈 역사를 반복하게 돼 정말 마음이 아프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부터는 헌재의 시간이다. 헌법과 법률이 정한 절차에 따라 공정한 결정을 기대한다"며 "국민의 일상 회복을 위해 여야도 극단적인 대립을 지양해야 한다. 대외신인도 제고, 민생 안정 등 산적한 문제가 많다. 민주당은 장관 탄핵을 남발하거나 입법독재로 국정을 마비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회는 지난 12일 본회의에서 박성재 법무부장관과 조지호 경찰청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야당 주도로 가결한 바 있다.

한편, 국민의힘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전원은 이날 비공개 의원총회를 통해 사퇴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출범한 한동훈 지도부 체제는 5개월 만에 막을 내리고, 당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권 원내대표는 비대위 논의 시기에 대해 "당대표께서 숙고의 시간을 갖고 아마 현명한 대처를 하리라 믿는다"고 했다. 한동훈 대표가 '대통령 탄핵'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직접 밝히는 게 우선이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다만 한 대표는 이날 취재진에 "직무를 계속 수행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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