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겨울바다에 장미가 화려한 꽃망울을 터뜨렸다.
물론 실제 장미는 아니다. 포항시는 최근 LED로 만든 장미 1천500개와 경관조명을 설치해 영일대장미원을 새롭게 단장했다.
포항시는 12월 초부터 동절기를 맞아 영일대 장미원에 식재된 장미의 생육을 조절하기 위한 전정 작업을 진행한 후 1천500여개의 LED 장미 등 경관조명을 설치해 LED 장미원으로 새단장했다.

이경식 포항시 그린웨이추진과장은 "지난해 설치했던 조명기구들을 최대한 재활용해 비용을 절감하고, 부족한 조명기구는 보완해 예년보다 다채로운 모습으로 조성했다"면서 "전정작업이 끝나 자칫 삭막해 보일 수 있는 공터를 영일대 주변 야간경관과 잘 어우러질 수 있는 공간으로 연출해 방문객들이 친근하고 따뜻한 장미원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일대 LED 장미원은 내년 2월 말까지 LED 불빛으로 빛나고, 3월부터는 다시 사계 장미 5천800포기가 새로운 줄기와 잎사귀를 키워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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