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공조본, 尹 대통령 '출석요구서' 전달 실패…수취거부 뒤 반송처리

관저 측으로 보냈으나 수취거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이 하루 지난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주변에 경찰 차량이 세워져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이 하루 지난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주변에 경찰 차량이 세워져 있다. 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공수처·국방부 비상계엄 공조수사본부가 윤석열 대통령 관저로 보낸 출석요구서를 관저 측에서 수취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윤 대통령이 머무르고 있는 관저는 공조수사본부가 지난 16일 윤 대통령 측에게 보낸 출석요구서를 수취거부한 뒤 반송 처리했다.

출석요구서에는 '오는 18일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 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청사로 출석해 조사 받으라'는 내용이 담겼다.

공조본은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실로도 출석요구서를 보냈는데 이날 오전 10시 58분 기준 아직 배달 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공조본은 지난 16일 윤 대통령에게 출석요구서를 직접 전달하기 위해 서울 용산 대통령실과 한남동 관저를 직접 찾았지만 대통령 경호처가 수령을 거부하면서 불발됐다.

공조본 관계자는 "특급 등기우편물로도 출석요구서를 발송했다"고 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