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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선포 원래는 11월 초?…검찰 "김용현, APEC전 가능성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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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계엄 검토하다 해외순방·국제정세로 미뤘을 가능성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여인형 방첩사령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여인형 방첩사령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실제보다 이른 11월 초에 비상계엄이 선포될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들었다는 여인형 방첩사령관의 진술을 검찰이 확보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최근 여인형 방첩사령관으로부터 "김 전 장관이 미국 대선이 있었던 지난달 초쯤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전에 계엄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해당 발언을 들은 여 사령관은 시기 등을 고려해 적절치 않다는 취지로 김 전 장관을 만류했다고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4일 구속된 여 사령관은 전날 피의자로 소환돼 구속 후 첫 조사를 받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14일부터 21일까지 페루 APEC 정상회의와 브라질에서 열린 제19차 G20 정상회의 등에 참석하기 위해 남미 순방을 다녀왔는데, 이전인 11월 초에 비상계엄을 선포할지 검토했다는 것이다.

이같은 진술을 토대로 검찰은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이 11월 초부터 비상계엄 선포를 적극적으로 검토하다 해외 순방과 미국 대선으로 인한 국제정세 변화 등을 고려해 12월 초로 미뤘을 가능성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군 관계자들로부터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이 비상계엄 선포를 사전에 모의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진술을 다수 확보한 바 있다.

여인형 방첩사령관은 최근 검찰 조사에서 윤 대통령이 작년 말부터 비공식 석상에서 '부정선거 의혹'에 따른 비상조치 필요성을 수차례 언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총선 패배 이후 초여름쯤 윤 대통령이 시국을 걱정하며 계엄 이야기를 꺼냈고, 이후로도 수차례 계엄 필요성을 언급해 무릎을 꿇으면서까지 만류했다는 것이 여 사령관 측 주장이다.

검찰은 비상계엄 사태 당시 계엄사령관으로 임명됐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대장)을 비롯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여 사령관,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곽종근 특수전사령관을 모두 구속해 윤 대통령의 지시가 하달된 과정과 사전 모의 정황을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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