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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올해 가상화폐 2조원 훔쳤다…'역대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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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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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올해 2조원에 육박하는 가상화폐를 절취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기업 체이널리시스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연계 해커들은 올해 가상화폐 플랫폼에서 47건의 절취를 통해 총 13억 4천만 달러(약 1조 9천400억원) 가량을 빼돌렸다.

보고서는 북한이 올해 탈취한 암호화폐 금액이 지난해의 2배에 달하는 동시에 올해 전 세계 암호화폐 플랫폼에서 해킹으로 빠져나간 금액(22억달러)의 3분의2에 해당해 관련 집계를 시작한 이후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해 20건의 암호화폐 해킹으로 6억6천500만달러를 훔쳤다.

보고서는 "북한의 암호화폐 해킹은 갈수록 빈번해졌고, 해킹 기술도 정교해졌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을 추적해 다른 모든 해킹과 비교한 결과 북한은 지난 3년간 대규모 해킹에 지속해서 관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북한의 이런 가상화폐 절취는 북한이 핵무기와 탄도 미사일 개발을 위한 자금 조달 수단으로 가상화폐를 활용하고 있다는 국제사회의 우려를 뒷받침한다.

체이널리시스의 앤드류 피어만 국가안보정보 책임자는 "북한은 오랫동안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 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을 위한 자금 마련을 위해 유령회사 설립 등 국제 제재를 회피하려고 노력해 왔다"며 "'암호화폐 해킹'은 북한의 자금 조달을 위한 또 다른 메커니즘이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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