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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1.41%↑…美 원유재고 급감·중동 우려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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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주유소. 연합뉴스
서울의 한 주유소. 연합뉴스

뉴욕 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시장 예상보다 크게 줄어든 가운데 1% 넘게 올랐다.

이스라엘이 친이란 예멘 반군 후티의 주요 시설을 타격하며 전선을 확대하고 있는 것도 지정학적 우려를 자극하며 유가 상승을 거들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98달러(1.41%) 높아진 배럴당 70.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16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91달러(1.24%) 오른 배럴당 74.17달러에 마감했다.

WTI는 장 내내 오름세를 나타냈다. 오후 한때 1.6% 넘게 오르기도 했으나 마감을 앞두고 상승 폭을 다소 축소했다.

이날 앞서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20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원유 재고가 전주 대비 423만7천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200만배럴 정도 줄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원유 재고는 5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WTI 선물 인도 거점인 오클라호마주(州) 쿠싱의 원유 재고는 2천268만배럴로 전주 대비 32만배럴 줄면서 작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만 휘발유 재고는 100만배럴 감소를 점친 시장 예상과 달리 163만배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는 보통 수요일에 발표되지만 이번 주는 성탄절로 인해 발표가 미뤄졌다.

이스라엘은 전날 에멘 수도 사나의 공항과 발전시설, 호데이다와 살리프·라스카나티브 등 서부 해안의 군사 기반시설 등을 전투기로 폭격했다고 밝혔다.

친이란 세력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무력화한 이스라엘이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이 무너진 틈을 타 후티까지 겨냥하며 이란 대리세력의 일소를 꾀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세븐스리포트의 톰 에세이 창립자는 이스라엘의 후티 공습을 가리키며 트레이더들로부터 "공포 매수세"가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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