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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흘째 일부 장례 시작될 듯…10여명 신원 확인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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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 시점 유가족 거쳐 결정될 듯
희생자 15명 신원 확인 결과 오전 중 발표 예상

지난 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이던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울타리 외벽을 충돌했다. 사진은 사고 현장에서 소방 당국이 인명 구조를 하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 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이던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울타리 외벽을 충돌했다. 사진은 사고 현장에서 소방 당국이 인명 구조를 하는 모습. 연합뉴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흘째인 31일 시신 수습 및 확인 절차가 마무리된 일부 희생자의 장례절차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관계당국은 지문 감식이 어려운 희생자 15명에 대한 신원 확인 작업은 이날 오전 중으로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광주시와 전남소방본부 등 관계당국에 따르면 신원 확인 절차를 마친 3명의 참사 희생자가 각각 자신의 연고인 광주(2명), 서울(1명)로 안치됐다.

희생자 A씨와 B씨의 시신은 광주 스카이장례식장과 천지장례식장으로 각각 안치됐다. 희생자 C씨의 시신은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으로 운구했다. 이들의 장례 시점은 유가족 협의 등을 거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 신원 확인이 마무리 되지 않은 희생자도 남아있다. 관계당국은 전날 오후 전체 희생자 179명 가운데 164명의 신원은 확인됐지만 나머지 15명은 아직 미확인 상태라고 밝혔다. 시신 훼손이 심하거나 지문 등록이 되지 않은 미성년자의 경우 지문 채취가 불가능해 가족 DNA 대조를 통해 신원확인을 진행하고 있다.

관계당국은 이르면 이날 오전 중으로 신원 확인 작업이 끝나 분석 결과를 유족들에게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광주시와 전남도는 장례지원반을 구성해 피해자 장례 절차와 시설 이용 등을 지원키로 했다. 유가족 지원을 위해 1대1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편의 제공과 민원 해소, 장례지원 등을 제공한다. 또 유가족들의 요구에 따라 무안국제공항 1층에 합동분향소도 이날 오전까지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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