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은 2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헌법재판관 임명에 대해 공개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최 권한대행을 겨냥해 "헌법재판관 임명은 헌법상 국가원수인 대통령만이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엄연히 아직 대통령이 있는데도 권한대행의 대행인 기재부 장관이 임명권을 행사하는 건 웃지 못할 코미디"라며 이같이 썼다.
그는 "박근혜 탄핵 때는 헌재 파면 결정 후 황교안 권한대행이 헌재 재판관을 임명했고 한덕수 대행 탄핵 후에는 헌재 재판관 임명은 헌법상 물 건너간 거라고 봤다"며 "기재부 장관의 대통령 놀이가 도를 넘었다"고 했다.
또 "나라를 무정부 상태로 몰아가는 이재명 의원이나 그 틈을 타서 대통령 놀이나 하는 기재부 장관은 둘 다 오십보백보"라고 적었다.
한편 홍 시장은 지난달 29일 페이스북에서 불참 당론에 반대하며 마은혁·정계선·조한창 등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 3인에 대한 선출안 표결에 참여한 조경태·김상욱·김예지 의원에 대해 조속한 징계를 촉구하는 등 여당의 단일대오 유지를 강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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