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새해 첫 주말 아침 영하 10도 '뚝'…찬바람 불고 눈·비 소식도

4일 아침 최저기온 –10~-2도
5일 경북 지역 중심 1㎝ 내외 약한 눈 또는 비 예보

대구 아침최저기온이 -5.2℃를 기록하면서 추운 날씨를 보인 지난달 19일 대구 도심에서 시민들이 두터운 옷차림으로 출근길에 나서고 있다. 대구 기상청은 당분간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매일신문 DB

새해 첫 주말 대구경북은 대체로 맑지만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져 강추위가 찾아오고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눈 또는 비가 내릴 전망이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4일 기온은 평년(최저 영하 10℃~-1도, 최고 3~7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고 5일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예보됐다.

주말 이틀 간 아침 기온은 경북북부내륙을 중심으로 –10도 내외로 낮겠다. 특히 4일은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더욱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4일 아침 최저기온은 –10~-2도, 낮 최고기온은 4~8도로 각각 전망했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대구 -3도, 영천 -5도, 구미 -5도, 의성 -10도, 포항 -2도, 경주 –5도, 안동 –7도 등이다.

이날 새벽까지 울릉도, 독도에는 가끔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4일 예상 적설량은 1~5㎝, 예상 강수량은 5㎜내외다.

5일 아침 최저기온은 –9~-1도, 낮 최고기온은 3~9도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대구 –4도, 영천 –6도, 구미 -5도, 의성 –9도, 포항-2도, 경주 –6도, 안동 –7도 등이다.

기상청은 이날 낮부터 밤사이 경북북부내륙, 경북북동산지, 경북남서내륙에 가끔 비 또는 눈이 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지역들의 5일 예상 적설량은 1㎝ 내외며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이다.

월요일인 6일부터는 아침 최저기온이 -4~3도, 낮 최고기온은 6~11도로 예상되면서 주말보다 기온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경북동해안과 경북북동산지를 중심으로 매우 건조하고 대구와 그 밖의 경북내륙도 대기가 건조하기 때문에 산불을 포함한 각종 화재 예방에도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