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편의점 점주가 딸이 납치됐다는 보이스피싱범에 100만원을 송금하려 한 여성 피해를 침착한 경찰 신고로 막은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최근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는 '편의점 점주가 받은 의문의 메모. 심각한 표정의 경찰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 시점은 지난해 11월 8일로 대구 서구의 한 편의점에 한 여성이 급히 들어오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여성은 편의점 점주에게 메모할 종이와 펜을 달라고 하더니 '딸이 납치됐다. 보이스피싱 전화인 것 같으니,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썼다.
이 여성은 보이스피싱을 의심하면서도 전화기 너머로 대학생 딸을 흉내낸 울음소리를 듣자 보이스피싱범이 요구한 돈 100만원을 보내려 자리를 떴다.
편의점 점주는 여성 메모를 보고 경찰에 신고한 뒤 여성이 어디로 가는지를 지켜봤다. 당시 원대동 일대를 순찰하던 순경들이 편의점으로 왔고, 점주는 경찰에 여성이 간 방향을 자세히 설명했다.
경찰은 점주에게 누가 준 쪽지인지를 확인하는 등 사건 경위 파악에 나섰고 점주는 여성에게 쪽지를 받았다며 보이스피싱 같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다행히 돈을 송금하기 직전 편의점 인근의 한 벤치에서 해당 여성을 찾았다. 당시 여성은 딸의 안전을 우려해 도망가려는 여성을 설득해 송금 중단 조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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