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포항시는 16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 계획 중인 '2025년 스마트과수원 특화단지 조성 사업'의 사과 산업 분야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2027년까지 3년간 약 28억7천200만원을 지원되며 사과 산업의 생산·유통·소비 전반에 ICT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과수농가를 구축하게 된다.
포항시의 경우 북구 죽장면 상옥지구 사과 농가 20ha에 ▷품종 전환 ▷재해예방시설 ▷ICT장비 ▷무인화시설 설치 ▷교육·컨설팅 ▷공동이용장비 ▷홍보·마케팅 지원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기후변화와 고령화, 농산물 가격 변동에 대응하기 위해 복잡한 각 과수 모양을 평면 형태 등 단순화시켜 '노지 스마트 파밍' 작업이 본격 실행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기계화율을 높일 수 있게 되면서 노동력은 30% 절감하고, 상품성은 오히려 30% 증가되는 등 사과 생산성이 현재의 2배 가량 향상될 것으로 포항시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번 사업을 통해 현재 홍로와 만생종(개화 시기가 1~3월로써 수확 시기가 늦은 품종) 후지계열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포항지역의 단순한 사과 품종을 중생종(개화 및 수확 시기가 중생종 보다 약 2개월 가량 빠른 품종)인 이지플 등으로 전환해 다변화하게 된다.
품종 다변화는 저온·우박 등 급박한 기상이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사과 산업으로 전략적인 육성 방안이 가능해지는 장점이 있다.
이현주 포항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당도와 산도가 높은 중생종 이지플 사과 공급으로 현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사과 재배 농업인들의 소득을 향상시키는 '더레드(The Red), 더아삭한 이지플 사과' 재배에 전 행정력을 기울여 포항을 평면형 사과원의 중심로 육성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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